올겨울 최고 한파…강원 산간 -30℃, 내륙 -20℃
북극발 한파 맹위…"서울이 모스크바보다 추웠다"
북극 한파 오늘 아침 최고조…어제보다 더 춥다
북극발 한파가 맹위를 떨치면서 서울이 러시아 모스크바보다 더 추웠습니다.
이번 추위는 오늘 최고조에 달한 뒤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극발 한기는 예상 이상으로 더 차가웠습니다.
강원 산간은 영하 30도, 내륙도 영하 20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했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습니다.
특히 서울 기온은 영하 16.5도로 겨울철 동장군으로 유명한 러시아 모스크바보다 12도나 낮았습니다.
북극 한기의 축이 동아시아로 향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북극 한파는 오늘 아침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철원 기온이 영하 26도, 서울도 영하 18도로 2016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일 전망입니다.
[임다솔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번 추위의 절정인 8~9일은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일부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기록적인 한파가 계속되면서 서울 한강이 주말 이전에 얼어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2018년 겨울 이후 2년 만입니다.
또 수도 계량기 동파와 시설물 피해도 속출할 것으로 우려돼 사전 조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휴일까지 이어진 뒤 다음 주부터 기세가 조금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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